본문 바로가기

선문禪門

본 성

 

어렵다는 것은

생각이 만든 마음이다.

 

어려운과 쉬운 것을

분별하는 이분법이다.

 

어렵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그러할 뿐

본래, 어려운 것은 없다.

 

쉬운 것과 어려운 것의

이원성에서 벗어날 때

 

하나의 일이 된다.

 

일체가 하나이면

전체가 하나이요

하나가 전체이다.

 

이것을 알면

 

쉬운것도없고 어려운것도없이

 

어렵다고 생각한 고뇌에서

나도 모르게 해탈한다.

 

본성本性

 

보이지도 않고

잡을 수도 없는 이것을

 

분별하는 마음으로

찾을수록 알 수 없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내려놓기만 하면 되는 것을

 

'이몸이 나'라는 나는

쥐고 놓아주지 않는다.

 

놓으면 내가 소멸되기에

절대로 놓지않으려 한다.

 

내가 없어야

진정한 나를 알 수 있다.

 

이 소리를 아는자

 

매미소리가 들리는 것은

내가 살아있다는 신호이자.

 

그것이

듣고 아는 것이다.

 

소리 없음

생각 없음

 

없음을 아는

 

그것이 무엇인가

'선문禪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상송無相頌  (0) 2019.08.09
선지식과 무념법  (0) 2019.08.08
공과 덕  (0) 2019.08.07
본래가 공적하다  (0) 2019.08.06
아무것도 한적이 없다.  (0) 2019.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