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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禪門

에고는 어떻게 생겨나는가?

 

에고란 없다. 

만약 에고가 있다면 

자신이 둘이라는 말이 된다. 

 

에고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무지가 존재할 수 있겠는가? 

 

이 진리를 궁구해보면, 

결국 무지는 

애당초 존재하지 않으므로 

찾을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막상 무지를 찾아보니 

도망가 버렸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무지는 

에고의 부속물일 뿐이다. 

 

왜 당신은 

있지도 않은 에고를 생각하며 

괴로워하는가? 

 

무지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다시 물어보라. 

 

무지는 존재하지 않지만, 

세속의 삶은 

무지가 있다는 전제하에 

살도록 강요한다. 

 

무지란 

말 그대로 모르는 것일 뿐이다. 

 

무지란 

『나』를 모르거나 

잊어버린 것이다.

 

햇빛이 비치는 곳에 

어둠이 있을 수 있겠는가? 

 

마찬가지로 자명한 『나』, 

스스로 빛을 발하는 『나』앞에서 

무지가 존재할 수 있겠는가? 

 

당신이 『나』에 대해 알게 되면 

어둠도 없고, 

무지도 없고, 

불행도 실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불행이나 괴로움을 느끼는 것은 

마음이다. 

 

어둠은 오지도 않고, 

가지도 않는다. 

태양을 보면 태양에 어둠이 없음을 

알 수 있듯이, 

 

 

『나』를 깨닫게 되면,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무지가 없음을 알게 된다.

 

 

"있는 그대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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