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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시작과 끝 과거에 세상 사람들은 당신이 작은 ‘사람’이고 분리된 ‘나’이며, 잘해야 하고 성공해야 하고 중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고, 당신은 그 말을 믿었습니다. 순진했던 당신은 그 모든 말을 믿었습니다. 그때는 더 잘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이제 우리는 성장할 수 있습니다. 성숙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있는 그대로, 우리 눈앞에 나타나는 기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마법처럼 여기에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은 얼마나 순전한지요! 우리는 한순간도 이 순전함과 분리된 적이 없습니다. 분리를 끝내려 애쓰면서 그 모든 세월을 보냈지만, 이제 우리는 애초에 분리된 적이 없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의자는 ‘이것’으로 돌아오라고 언제나 우리를 부르고 있었고, 천장은 ‘이것’으로 돌아오라고 언제나 우리를 부르.. 더보기
무슨 일이 일어나든 상관없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은 때로 행운의 멋진 일격이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 달라이 라마 무슨 일이 일어나든 신경 쓰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세요. 다음번에 무슨 일이 생기면... 원하는 걸 얻지 못하거나, 원하지 않는 걸 얻게 되거나, 누군가 당신에게 잘못한다고 해도 이 원칙을 기억하세요.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당신은 일어났던 일에 대해 크게 신경 쓸 것입니다. 이제 그것을 더 의식하기 때문에 더 신경 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뭔가가 일어나고 이번에는 조금 덜 신경 쓸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뭔가 일어나면 조금 더 신경 쓰지 않을 것이며 점차적으로 신경 쓰는 것은 정말로 아주 사소한 일에도 일말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 더보기
마음에서 생각을 떠난 것 일체 경계가 망념으로 차별하다또 『기신론』에 이르되, “ 일체 경계가 오직 망상을 의지해서 차별이 있다. 만약 망상을 떠나면 곧 일체 경계의 현상이 없다. ”[ 마치 마음이 생기면 갖가지 법이 생기고 마음이 소멸하면 갖가지 법이 소멸한다는 것과 같다.]【 강설 】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은 대승불교의 논서이다. 줄여서 기신론이라고도 한다. 『대승기신론』의 문자 그대로의 의미는 대승(큰 수레) 또는 대승불교에 대한 믿음을 일으키는, 또는 일으키기 위한 논서이다. 『대승기신론』은 전통적으로 인도의 마명보살(馬鳴菩薩, 100~160)이 기원후 2세기에 저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양(梁)나라 진제(眞諦, 499~569)와 당(唐)나라 실차난타(實叉難陀, 652~710)의 한역본만 2종.. 더보기
깨어나고 싶다면 마음의 수준에서, 당신은과거 기억들의 집합으로서 존재한다.마음은 지금 이 순간의 현실과 당신을장벽처럼 가르는 커튼과 같다.마음속에 있을 때 당신은과거의 어느 곳에 있다.대개 당신은 과거에 너무 깊이 빠져 있지는 않기에마음의 수준에서 그럭저럭 잘 활동할 수 있지만늘 그렇지는 않다.때로는 스트레스를 받고 걱정과 불안감에 휩싸이는 시기를 경험한다.때로는 속상하고 상처받거나 화가 난다.때로는 거부당하거나 비판받는다고 느낀다.때로는 관심을 받으려 하거나 두려워한다.이런 각각의 상황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당신이 지금 이 순간에서 더 멀어지고 있다는 것이다.당신은 현실에서 더 멀어지고 있다.당신은 퇴행했으며, 이런 퇴행은흔히 무의식 수준에서 일어난다.당신은 과거의 경험으로,아마도 아주 어린 시절의 경험으로 퇴행했으며.. 더보기
내 마음이 움직이기에 사물은 존재하고, 내가 ‘있다’하면 있고, 내가 ‘없다’하면 없다 ***꽃이 진다고 새들아 슬어마라바람에 흩날리니 꽃의 탓이 아니로다가는가 희짓은 봄을 새와 무삼하리오 청산도 절로 절로 녹수도 절로 절로산 절로 수 절로 산수 간에 나도 절로그중에 절로 자란 몸이니 늙기도 절로하리*** 면앙정 송순의 시조와 명종 시대를 살았던 김인후의 시조입니다. 자연을 벗 삼은 옛날 시조들이 그렇듯 읽으면 읽을수록 편안함을 줍니다. 송순의 시조는 그 속에 어떤 의도를 가지고 쓴 시조라고도 볼 수 있지만 그냥 있는 그대로 읽고 해석하면 흘러가는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어라, 아해야. 쓸어 무삼하리오’라는 말처럼 인생의 담담함을 느껴서 좋습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삶이란 어떤 목적을 가진 여행이라고.. 더보기
해탈에 대해 가진 모든 관념 지금 이 순간에 주어지는 것은 이미 삶의 완벽한 표현입니다. 삶은 자기를 바로 지금 완전히 표현하며, 아무것도 감추지 않습니다. 여기에는 결여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물론, 당신이 그것을 ‘순간’이라고 부르기도 전에, 그것은 이미 사라집니다. 지금 보이는 이 모습의 한가운데에는, 보이는 것들과 소리들과 냄새들로 이루어진 이 경이로운 쇼의 한가운데에는 개인도 없고, 중심도 없고, 기준점도 없고, 줄을 당기며 꼭두각시를 부리듯 조종하는 자도 없습니다. 불은 켜져 있지만, 집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소리들, 느낌들, 생각들은 있지만, 소리를 듣고 있는, 느낌을 느끼고 있는, 생각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삶은 누구에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누구를 위해 일어나는 것도 아.. 더보기
에고는 생각 속에서 존재합니다 생각이 에고의 구조물입니다. 당신의 생각이 더욱더 굳어질수록 에고는 더욱더 완고해집니다. 에고는 자기가 지금의 당신이라고 우기지만, 실은 과거의 당신입니다. 깨어남의 여행을 하는 내내 에고는 당신과 동행합니다. 심지어 당신이 현존의 가장 깊은 수준을 경험할 때도, 에고는 현존의 진실을 자기의 것이라고 주장할 기회를 노리며 곁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번 에고가 영적으로 변해 버리면, 당신은 길을 잃습니다. 그러면 당신을 다시 데려올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영적으로 변해 버린 에고란 당신의 영적 삶에 너무 많이 관여하게 된 에고를 말합니다. 당신이 깨어남의 길을 떠나는 것은 영혼의 갈망 때문이지만, 그래도 에고는 당신의 영적 여행에 깊이 관여할 수 있습니다. 에고가 관여하는 이유는 둘.. 더보기
사물을 자각하는 경험 어떤 감각을 의식할 때, 예컨대 턱이 조이면 다음의 상황이 된다. 자각하는 자신이 있고 조이는 감각이 있다. 느껴지는 조임과 별개로 이 ‘자각하는 자신’은 무엇인가? 의식하기에 관심을 두면 뭔가 알아차려진다. 그것은 열려 있고 다정하고, 친밀하고 순하고, 담담하면서 우호적이다. 그것은 다 괜찮다는 느낌을 발산한다. 밀거나 당기지 않는다. 경계도 없고, 어떤 것과 분리하는 구분도 없다. 그것은 여기 있고 어디나 있다. 그냥 존재한다. 이 자각에 머물면 느긋해지고 걱정이 줄어든다. 또 찬찬히 살피면, 자각하는 것에 몰입하지 않아도 늘 자각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당장 경험해보면 어떨까? 이 단락을 다 읽은 후 지금 느껴지는 몸의 감각을 자각해보자. 그런 다음 관심을 감각에서 ‘자각하는 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