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하나임을 인식

나는 자연스러운 상태, 우리 존재의 자연스러운 상태는 (인간의 노력에 의해) 변형된 의식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명상을
변형된 의식 상태와 연관 지어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명상의 잠재력에 대한 깊은 오해일 뿐이다.
내가 말하는 잠재력이란
영적인 깨어남,
즉 당신과 모든 것이
실제로 무엇인지를 아는 깨달음,
모든 것이 하나라는 깨달음으로의
깨어남이다.
우리는 모든 것이 하나임을 인식하고 자기 자신이 분리되어 있지 않음을 인식하면 변형된 의식 상태로 들어갈 것이라고 배웠거나 추측한다.
그러나 알고 보면
진실은 정반대이다.
모든 것이 하나임을 인식하는 것은
의식의 변형된 상태가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의식의 변형되지 않은 상태,
의식의 자연스러운 상태이다.
그에 비하면
다른 모든 것이야말로 변형된 상태이다.
우리가 명상에 대해 생각할 때,
깨달음이란
우리가 어떻게든 얻을 수 있는
의식의 변형된 상태라는 관념을
포기할 필요가 있다.
숙련된 명상가들은 사람들이 명상을 충분히 강하게 오래 할 경우 때로는 의식의 변형된 상태들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의식의 변형된 상태들에는
온갖 종류의 것들이 있다.
행복감은 의식의 변형된 상태이다.
슬픔도 의식의 변형된 상태이다.
우울도 의식의 변형된 상태이다.
그리고 물론
온갖 신비적인 의식의 상태들도 있다.
우주와 합일되는 것도 의식의 변형된 상태이고, 의식이 거대하게 확장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도 의식의 변형된 상태이다.
의식의 변형된 상태들은
수없이 많고 다양하다.
대다수 사람들은 깨달음이
의식의 어떤 변형된 상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순전한 오해이다.
깨달음은
의식의 자연스러운 상태,
의식의 순수한 상태이다.
그것은
생각의 움직임에 의해 오염되지 않은,
마음의 조작이나 통제에 의해
오염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깨달음의 정체이다.
조작을 통해서는
우리 본성의 이러한 진실과
만날 수가 없다.
바꾸려는 노력을 통해서는
내가 거짓 정체성,
에고 정체성이라고 부르는 것을
넘어설 수가 없다.
자신이 맨 처음부터
자연스러운 상태에서 쉬도록 놓아둘 때,
우리는 의식으로 하여금
생각이나 느낌과의 동일시,
몸과 마음, 개성과의 동일시에서
깨어나도록 허용할 수 있다.
- 아디야샨티의 참된 명상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