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연결되어 있다
모든 부정적 감정은
근본적으로 공포가 형태를 달리한 것이다.
즉
자신과 타인의 존경을 잃을 것 같은 공포,
살아남지 못할 것 같은 공포,
앞날을 안심하지 못하는 공포 등이다.
부정적 감정 대부분은
그 가치를 부정적으로 평가받으므로,
억제되거나 억압되거나 투사된다.
억제와 억압, 투사는
모두 파괴적 심리 역동으로
인간관계에 갈수록 스트레스를 주어
관계를 위축시킨다.
가장 내밀한 감정들은
남들이 모른다고 가정하고 싶지만,
과연 그럴까?
우리는 모두 초자연적, 직감적 수준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의 감정은
다른 사람들에게 읽히고 알려진다.
이 점을 의식적으로
알아차리지 못할 수는 있지만,
남들이 내게 하는 것을 보면
그들을 향한 내 내면의
마음가짐과 감정을
그들이 알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예를 들어,
일에 임하는 자신의 태도가
남들이 보기에 모범적이라고 하자.
그런데 왜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승진하거나 인정받는 것일까?
답을 알려면
상사와 일에 대해
자신의 속내에 어떤 감정이
숨어 있는지를 살펴보면 된다.
부러워하고, 비판적이고,
분개하는 자신의 속내를
상사가 정말로 알아채지 못한다고
생각하는가?
남들이 내 내면의 감정과
감정에 따라오는 생각을 알고 있다고
넘겨짚는 편이 손해가 없다.
내가 남에 대해 하는 생각은
남이 나에 대해 하는 생각과
비슷할 유형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
이 원리를 깨달으면
삶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이
이해되기 시작한다.
이렇게 자문해 본다.
“ 내가 저 사람이라면,
내 속내의 감정과 생각이
어떤지를 정확히 알았다면,
나는 어떻게 반응할까? ”
이 질문에 답을 해 보면
그 사람의 행동이 왜 그런지
대개는 명확해질 것이다.
내가 승진을 못한 것은
무언의 에너지 수준에서
상사에게는 비판적이고
동료들에게는 분개하면서,
인정하고 알아 달라 아우성만 치고
있었음을 상사가 알기 때문일 수 있다.
부정적 감정을 찾아
내면을 살펴보기 전에,
이런 감정은
진정한 내적 큰나가 아님을
기억하면 가장 좋다.
부정적 감정은
학습된 프로그램이며
인간으로서 타고나는 것들이다.
부정적 감정을 면제받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즉 가장 높은 수준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은
현재 에고가 있거나
과거에 에고가 있었다.
깨달음을 얻은 몇 안 되는 사람들조차
에고가 있었다가
나중에야 에고를 초월했을 따름이다.
자신의 감정을
정직하게 관찰할 수 있으려면
비판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놓아버림"중에서